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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노트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충격적 철회... 앞으로 행방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소개

 - 엔솔바이오바이오사이언스는 퇴행성디스크치료제, 퇴행성관절염치료제, TNBC 항암제, 알츠하이머치매치료제, 제1형당뇨병치료제 등 전 세계적으로 치료적 대안이 없는 질병에 대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빅데이타 기반 바이오제약회사입니다.

 - 지난 2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철회를 신청하면서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2023.12.15 기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철회 배경

 - 엔솔바이오바이오사이언스의 김해진 대표는 주주 공지문을 통해 급작스러운 철회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주 여러분,

당사가 예비심사에 들어갈 때 많은 주주분들께서 ‘엔솔바이오 같은 기술력이 우수한 회사가 승인되지 않는다면 어떤 회사가 승인이 되겠느냐?’라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었는데…. 저희가 약 10개월에 걸쳐 예비심사에 전력 대응했지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밖에 없어 송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왜 철회하게 되었는지, 대응 전략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소상하게 말씀드리고 또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자진 철회 사유
당사는 지난 약 10개월에 걸쳐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최선을 다하였지만, 당사의 관점과 심사위원들의 관점 차이를 해소하지 못하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당사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성이 미흡하다고 판단하였으며, FDA 임상3상 중에 있는 퇴행성디스크치료제(P2K)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P2K 임상2b상이 성공하지 못했던 임상이라고 판단했으며 그렇기에 FDA 임상3상 중에 있더라도 결과를 더 지켜 봐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당사의 관점은 P2K를 이전해 간 SB(Spine BioPharma)가 임상2b상 결과를 재분석하여 그 결과를 기반으로 FDA에 임상2상 후 임상3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했었고, FDA는 약 1년간에 걸쳐 서류 검토를 해서 임상2상이 성공한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으로 인정하고 바로 임상3상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한 것이라는 사실과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P2K가 임상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당사가 올 하반기에 들어 중동과 아시아 지역 각 나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사업개발도 진행하여 이란, 카타르,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역량을 보여드렸으나 심사위원들은 이 또한 미흡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아쉽지만 당사는 심사위원님들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2. 당사 파이프라인의 확고한 가치
당사의 임직원들은 우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주주님들의 기대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의 확신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가치창출 실현 역량에 근거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먼저 FIRST-IN-CLASS 신약 파이프라인들로써 미국 유럽 대상 글로벌 시장에서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실질적인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는 FDA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0% 진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2024년 말에 첫 번째 임상이 끝나는 일정에 있습니다. P2K는 2~3년 안에 FDA NDA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에 널리 판매되는 첫 Made-In-Korea 신약>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골관절염치료제 E1K는 120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2상이 끝나가고 있어 빠르면 내년 1/4 분기에 임상 결과 확인이 가능한 일정에 있습니다.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최소 수 조 단위에 이르는 글로벌 빅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항암제 병용치료제 C1K는 임상1상을 완료해서 약물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C1K-면역항암제-파크리탁셀 3중병용실험을 통하여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임을 입증하였습니다.

■ 알츠하이머치료제 M1K는 알츠하이머가 유발된 동물에 투약 후 실시한 수중미로실험에서 20주 만에 실험동물의 인지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놀라운 결과를 확보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임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2) 이어서 당사의 우수한 기능성 물질들로써 아시아 나라들을 대상으로 시장 가치 창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당사의 역동적인 사업화 역량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항비만 효능물질 H1K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사의 주사제 삭센다/위고비와는 달리 경구투여 가능하고 매우 안전한 항비만 기능성 효능 물질입니다. 이란, 카타르,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기능성 식품 사업화를 위한 수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주름개선 효능물질 A1K, 안티-에이징 피부보습 효능물질 A2K는 혁신적인 기능성 화장품 효능 물질입니다. 당사는 이란, 카타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A1K/A2K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사업화를 위한 수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당사는 H1K, A1K, A2K, 등으로써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초도 주문량을 기반으로 이란, 카타르, 필리핀 3개국 수출 만을 가정했을 때 2024년도에 상당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높은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2024년에 P2K는 FDA 임상3상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또한 E1K는 글로벌 빅딜이 성사됨과 동시에 국내 임상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초부터 H1K, A1K, A2K 등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현실 가치가 창출되어 실제로 상당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주주님들께서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거래소 심사위원들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당사 보유 기술의 사업성이 매우 우수함을 당당하게 입증하려고 합니다.

3. 당부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그동안 저희를 성원해 주신 주주님들을 생각할 때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당사 기술의 가치와 사업화 역량을 당당히 시장에서 인정 받으리라는 당사의 다짐을 토대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잠시 미루고 사업화 성과와 현실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하고자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당사의 창립부터 20여 년을 함께 해 주신 주주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께 또 다시 조금 더 당사와 더불어 인내해 주십사 말씀드리는 것이 정말 쉽지 않는 일입니다. 주주님들의 아픔을 감히 안다고 할 수 없으나 저희 임직원도 상당한 고통을 감내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됨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송구 하지만, 상장해서는 안될 기업을 상장시켜 큰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보셨듯이 당사처럼 상장하기에 넉넉해 보이는 기업을 미흡하다고 보는 일 또한 있을 수 있다 생각하시고, 본질 즉,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지켜봐 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FIRST-IN-CLASS 신약 파이프라인들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가치 창출 가능성을 열어가는 동시에 우수한 기능성 효능 물질들로써 아시아 각국들을 대상으로 현실 가치 창출의 토대를 확보하고 당당히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주주 여러분들께서 당사의 사업화 역량과 더불어 여러가지 사업들의 진행 상황들을 잘 살펴봐 주시고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면 가까운 시일 내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대로 오늘의 이 일이 오히려 더 좋은 일들이 되어 주주님들의 성원에 더 크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4. 향후 대응방안
아울러 가까운 시일 내에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주요 주주분들과의 논의를 통해서,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마련하여, 곧 모든 주주분들과 그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12. 15.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해진 드림

 

 - 주주 공지문에 따르면 가장 큰 이유는 심사위원들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성이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P2K를 이전해 간 SB(Spine BioPharma)가 임상2b상 결과를 재분석하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P2K 임상2b상이 성공하지 못했던 임상이기 때문에 임상3상 또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얼마전까지 이란, 카타르 등과 MOU 및 공식 계약 뉴스를 들고 온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이기에 상장 철회가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앞으로의 전망

 - 당분간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보입니다. 자진 철회 다음날인 12월 15일에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였으며, 많은 수의 매도 물량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파이프라인을 더 보강하고, LO를 성사시켜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스팩합병을 진행할 것인지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